이하의 아트 뒷담화 28편 - 내맘대로 공천하는 좋은 후보들

  • 조회 341
  • 2017.02.08 18:59
 
 
 
2016년 3월.
 

한국에서 '정치인' 이라는 이미지는 부패와 권력암투와
권모술수의 상징이 되어 있지만...
알고보면 멋지게 일하는 정치인들도 있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은 깜짝 놀랄정도로 열심히 일합니다.

그중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가 좋아하는 정치인
몇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첫번째 정치인은...
더민주당 부산사상구에서 출마한 배재정의원입니다.

예술을 전공한 분답게 국정감사에서 표현의 자유에 
대한 문제제기를 강하게 하였었죠.

정치인들의 운신의 폭은 대부분 인기에 의해 결정이
되지만 이양반은 표나 인기에 상관없이 자신의 일을
하는 양반입니다.

 

 

나름 선정한 좋은 후보 두번째.
제가 소개해드리는 후보는
제 나름 선정한 좋은 후보입니다.
어떠한 정무적 판단도 없습니다.
 
저는 지금껏 당에 입당해본적이 없지만
만약 내가 입당한다면 녹색당에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곳은 정치가 아닌 순수한 무브먼트를 하는 곳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녹색당 비례대표 신지예후보입니다.
현재의 정치구도에서 녹색당이 원내에 들어가기는
불가능하다고 봐야합니다. 더군다나 이 후보는
비례대표 5번입니다. 1번도 될까말까인데 5번이라면
더더욱 불가능하겠죠.
정의당이 어느순간 제도정당이 되었듯 
더 진보적인 정당도 언젠가는 제도권에 들어올 날이 있을 겁니다.
 
신지예 후보는 만 25세입니다.
약관의 나이이지만 싹수가 괜찮습니다. 녹색당에서 대변인도
하고있으니 능력도 있는 거겠죠.
중학교 졸업이 최종학력이구요. 오랫동안 풀뿌리 시민활동을
성공적으로 해왔습니다. 대단한 열정을 가진 친구입니다.
열정과 능력을 지닌 청년들은 이나라의 재산입니다.
 
 
 

내맘대로 공천하는 좋은 후보 세번째.

저의 첫번째 변호사는 사실 의뢰인에게
썩 훌륭한 변호사는 아니었습니다.
툭하면 법정에서 졸고있고 ㅋㅋ
툭하면 지각하고 어떤날엔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나중에야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그양반은 밤새 현장에 있었습니다. 억울하고
원통한 시위현장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했고
세월호 현장에서 유가족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박주민변호사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일류고와 일류대를 나왔지만
그리고 변호사가 되었지만 돈버는 재주도 없고
따듯한 아랫목도 사양하고 낮은 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높이 쓰는 사람입니다.
한달쯤 드라이 안한 푸석푸석한 양복에 시장표
운동화를 신고다니는 사람.
어눌한 말투속에 진정성이 사골처럼 있는 사람.
세월호 유가족들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

이양반을 기쁘게 소개해드립니다.

 

 

내맘대로 공천하는 좋은후보 네번째.

새누리의원: 민주당과 정의당은 서로 사이가 
안좋으면서 왜 연대하려고 합니까?
노회찬: 한국과 일본은 서로 사이가 안좋지만 
외계인이 쳐들어왔으면 서로 힘을 합쳐 
싸워야되지 않겠어요?

인간의 언어라는 것은 절대적인 표현이 불가능하죠.
상대방의 약점을 놓치지않는 정치판에서
말실수는 하이에나들의 따끈한 먹이감이 됩니다.
그래서 정치인들의 말은 드럽게 재미없습니다.
그럼에도 그 정치판 언어의 테두리에서 가장 
유머있는 분이 이분 아닐까합니다.

최고의 비극이 최고의 희극을 낳는다죠. 
밑바닥까지 가본 사람이 유머를 알게됩니다.
노회찬의 인생이 그러했듯이.

우리도 유머있는 정치인 하나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내맘대로 당선시키는 좋은 후보...5번째
성남 중원구 더불어민주당 후보 은수미

 

나는 세상이 민주화되는데 기여했고 할 만큼 했노라 했는데 그렇지 않구나.

그 민주화된 세상에서 누구는 비정규직으로 살고 누구는 청년 실업자로 살고,

누구는 자살해야하는구나. 그래서 세상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누가 그래요. 대테러방지법 되어도 사람들이 밥은 먹고 살겠지. 다시 말씀드리지만,

헌법에 보장된 시민․주인으로서의 국민은 밥만 먹고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언론의 자유를 누려야하고, 표현의 자유를 누려야 되며,

어떤 억압으로부터도 자유로울 수 있어야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의 운명을

자기가 선택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런 것을 못하게 할 수 있는 법이라고,

그런 의혹이 있는 법이라고 그렇게 누차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끊임없이 주장을 하는데, 제발 다른 목소리 들어달라고 하고 있는데.
박근혜 대통령은 유능하고 제가 무능한 탓에 항상 발목을 잡는 것으로 소개가 되지요.

하지만 저는 포기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저의 주인이신 국민이 살아가야 되니까요.

그분들은 포기를 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저는 돌아설 수 있는 자리가 있는 사람일지 모르지만, 그분들은 그런 자리가 없습니다.

헬조선을 외치는 청년들은 도망치는 거 외에는 둥지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정치도, 정치를 하는 사람도 자기 둥지를 부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내용 중

 

 

누군가 낙천 낙선운동이 선거법에 위배된다고 하여

좋은후보들 소개를 여기서 마쳐야 합니다.

망할...

 

 

잘맞은 공도 노골이 되기도 하고 빗맞은
공이 골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것이 우리네
인생이고 역사입니다. 그러나 결국은 집념이 
강한쪽이 이기게 됩니다. 민주주의와 상식을
믿는 시민들의 집념을 믿습니다.
기회가 있을때 우리가 해야할 일을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